재정비 마친 SSG 신인 송영진, 1군 콜업…"'롱으로' 던질 수 있는 선수 필요"

유준상 기자 2023. 6.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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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송영진이 1군으로 올라왔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어린 선수(이기순, 이로운) 두 명이 볼을 많이 던졌다. 지금 롱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해서 송영진이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이로운은 어제 59개를 던져서 2~3일 쉬어야 한다"고 송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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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 달 넘게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송영진이 1군으로 올라왔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SG는 선발로 등판할 박종훈과 함께 송영진을 1군으로 콜업했다. 전날 46구를 던진 이기순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던 송영진은 1군에서 8경기 29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5월 들어 3경기 10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1.81로 크게 부진했다.

결국 송영진은 지난달 26일 2군행 통보를 받았고, 6월 한 달간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점검했다. 송영진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 10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81이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어린 선수(이기순, 이로운) 두 명이 볼을 많이 던졌다. 지금 롱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해서 송영진이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이로운은 어제 59개를 던져서 2~3일 쉬어야 한다"고 송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 경기에) 불펜투수가 6~70개를 던지면 안 되지만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 2군에서 그 정도로 던질 수 있는 준비된 선수가 없고, 보통 짧게 던졌던 투수들만 콜업된 상태라 많이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송영진이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지강을 상대하는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지명타자)-최준우(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추신수와 테이블세터를 이루던 최지훈이 6번으로 이동하고, 최주환이 2번 전진 배치됐다.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이 최근에 안 좋아서 뒤로 가면 심리적으로 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번 바꿔봤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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