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영입전 승자는 아스널? 맨시티?’…이적료 1747억원도 모자르다
김우중 2023. 6. 28. 16: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24)를 향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두 팀은 연일 상위 입찰가를 갱신하며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웨스트햄 라이스 영입을 위해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747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며 “앞서 아스널은 최대 9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맨시티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제안을 제시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두 구단 모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제시했으나, 웨스트햄이 거절한 모양새다.
런던 출신의 라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수비수까지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첼시 유스 소속으로 뛰다 2013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고, 4년 뒤 EPL 무대를 밟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라이스는 2017~18시즌 26경기를 뛰며 입지를 넓혔고, 이후 5시즌 연속 리그 32경기 이상 출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일찌감치 웨스트햄의 주장 완장을 받아 활약하기도 했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통산 245경기 나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선 43경기 동안 3골을 넣었다.
라이스의 재능을 확인한 웨스트햄은 그를 뺏기지 않기 위해 2024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을 존중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은 그의 꿈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을 존중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은 그의 꿈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웨스트햄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58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웨스트햄은 EPL 14위에 그쳤지만, UECL에선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기념비적인 기록을 썼다. 라이스는 UECL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며 빛났다.
시즌이 끝나자 라이스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우리는 그에게 여름에 떠나게 해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우리에게 모든 걸 바친 사람에게 남아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적시장에 라이스가 올라오자 4개 팀이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다. 바로 아스널·맨시티·맨유·바이에른 뮌헨(독일)이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약 1660억원)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이적료와 선수를 원했고, 구단은 오직 이적료만을 원해 협상이 지지부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적료 지불을 꺼린 뮌헨은 레이스에서 빠졌다. 맨유 역시 꾸준히 라이스에 구애를 펼쳤으나, 여름 내내 이어진 구단 인수 과정이 더뎌지며 손을 놓은 모양새다.
자연스럽게 2022~23시즌 EPL 1·2위 팀이 열띤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웨스트햄은 조금씩 가격을 올리며 최적의 이적료를 맞추기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널은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맨시티 역시 이에 응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시즌이 끝나자 라이스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우리는 그에게 여름에 떠나게 해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우리에게 모든 걸 바친 사람에게 남아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적시장에 라이스가 올라오자 4개 팀이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다. 바로 아스널·맨시티·맨유·바이에른 뮌헨(독일)이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약 1660억원)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이적료와 선수를 원했고, 구단은 오직 이적료만을 원해 협상이 지지부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적료 지불을 꺼린 뮌헨은 레이스에서 빠졌다. 맨유 역시 꾸준히 라이스에 구애를 펼쳤으나, 여름 내내 이어진 구단 인수 과정이 더뎌지며 손을 놓은 모양새다.
자연스럽게 2022~23시즌 EPL 1·2위 팀이 열띤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웨스트햄은 조금씩 가격을 올리며 최적의 이적료를 맞추기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널은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맨시티 역시 이에 응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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