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리 하지만 정확하게’ 명품샷 보유한 골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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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가 제공하는 여러 기록들 중에는 히팅 능력 지수라는 것이 있다.
히팅 능력 지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그린적중률, 페어웨이 안착률만을 놓고 평가하는데 각 부문의 계수가 아닌 순위의 합산이기 때문에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된다.
성유진은 245.41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27위)로 평균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페어웨이 안착률(17위)은 물론 그린 적중률(6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히팅능력지수 50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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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을 멀리, 정확하게 보낸 선수들은 좋은 성적 뒤따라
KLPGA가 제공하는 여러 기록들 중에는 히팅 능력 지수라는 것이 있다.
히팅 능력 지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그린적중률, 페어웨이 안착률만을 놓고 평가하는데 각 부문의 계수가 아닌 순위의 합산이기 때문에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된다.
3개 항목에 대한 계량화가 되어 있지 않고 순위만을 놓고 판단하기 때문에 적확하다고 볼 수 없으나 팬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가진 샷의 종합적인 능력치를 직관적으로 평가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히팅 능력 지수는 드라이버 또는 아이언 샷을 얼마나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내는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총 14개 대회가 치러졌고 히팅 능력 부문 1위는 성유진이다. 대기만성의 대표적인 선수인 성유진은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TOP 10에만 세 차례 진입하며 1부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성유진의 성적이 좋아진 비결은 역시나 고감도 샷감이다. 성유진은 245.41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27위)로 평균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페어웨이 안착률(17위)은 물론 그린 적중률(6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히팅능력지수 50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모든 면에서 특출한 부분은 없으나 반대로 약점이 전혀 없다고 평가되는 박민지가 성유진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박민지 역시 성유진과 마찬가지로 샷과 관련해서는 어느 하나 처지는 것 없이 상위권에 두루 포진해 있다.
다만 성유진과 박민지는 히팅 능력 지수 부문에서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지만 퍼팅까지 거론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유진의 평균퍼팅은 71위로 평균 이하이지만, 박민지는 12위에 올라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골퍼로 KLPGA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김민별도 주목할 만하다. 김민별은 페어웨이 안착률 부문에서 투어 평균 정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드라이버 비거리(13위)와 그린적중률(5위)에서 루키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국여자오픈 당시 연장 승부를 벌였던 김민별의 우승이 머지않았다 평가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슈퍼 루키’로 벌써 1승을 챙긴 방신실은 히팅 능력 지수에서 16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와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순위가 처진 이유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110위에 불과했기 때문. 히팅 능력 지수가 순위 합산이 아닌 계수화 과정을 거쳤다면 방신실의 순위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아 아쉬움을 남긴다.
샷을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낸 선수들은 성적도 좋았다. 히팅 능력 지수 10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 중 우승 경험이 있는 이들만 3명(성유진, 박민지, 이예원)이며 김민별과 이소영, 정윤지, 김수지 등도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강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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