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 미장로봇’ 등장… 유럽에 첫선 [비즈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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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로봇 벤처기업 '로보블럭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미장 로봇을 공동 개발해 유럽에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AI 미장 로봇은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에 전시됐다.
2개 모터에 미장날 4개를 단 AI 미장 로봇은 바닥 미장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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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로봇 벤처기업 ‘로보블럭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미장 로봇을 공동 개발해 유럽에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AI 미장 로봇은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에 전시됐다. 이 행사는 유럽 최대 규모 로봇 및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다. 올해는 약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했다.
2개 모터에 미장날 4개를 단 AI 미장 로봇은 바닥 미장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해 표면이 매끄러운 정도(평활도)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부분을 작업한다.
이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면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 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시공 품질을 일정하게 뽑아내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 작업자가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같은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기존 기술연구소를 확대·개편한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기술센터는 플랜트와 건축, 자산관리, 안전 등 현대엔지니어링 전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연구하는 조직이다. 그동안 AI 설계 자동화, 스마트 시공,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신기술을 건설 현장에 도입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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