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미디어총회, 대만 총통 연사로 등장…"中과 잠재적 충돌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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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세계뉴스미디어총회(WAN)에는 차이잉원 대만총통이 연사로 나왔다.
필리핀매체인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74회 세계뉴스미디어총회에 연사로 나와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 균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해 균형을 맞추고자 대만 정부가 다른 이웃 국가, 민주적인 파트너와 완전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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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아미니 사건 폭로 언론인, '자유의 황금펜' 수상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세계뉴스미디어총회(WAN)에는 차이잉원 대만총통이 연사로 나왔다. 그는 중국정부와 대만해협 및 동·남중국해에서의 잠재적 충돌을 피하겠다며 평화 유지의 의지를 강조했다.
필리핀매체인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74회 세계뉴스미디어총회에 연사로 나와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 균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해 균형을 맞추고자 대만 정부가 다른 이웃 국가, 민주적인 파트너와 완전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차이 총통은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에 타격을 주는 허위 정보에 대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언론인이 모이는 총회라는 점을 의식해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만에서 민주주의의 번영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를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시민 사회가 교육이나 미디어 리터러시 워크숍 등을 통해 개인이 신뢰할 수 있고 진실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언론의 자유를 축소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계뉴스미디어총회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총회를 주최한 세계신문협회(WAN-IFRA)는 전세계 3000개 이상 언론사 등이 모여 만든 글로벌 네트워크로 언론 자유를 수호하고 신문 출판의 발전을 지원하며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58개국에서 온 950명 이상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빈센트 페이레그느 WAN-IFRA 최고경영자(CEO)는 총회 개최 전 대만에서 행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지금처럼 국제적인 긴장도가 높은 시점에 대만의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에 대한 지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의 민주주의 제도는 중국의 정치적 간섭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보여줬다"며 "세계 언론은 지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WAN 총회에서 언론의 자유를 위해 기여한 사람이나 기관에 주는 '자유의 황금펜'은 이란 반정부 시위 초기부터 아미니 사건을 폭로하는 데 도움을 준 두 명의 이란 여성 언론인 닐루파르 하메디와 엘라헤 모하마디에게 수여됐다. 하메디와 모하마디는 현재 이란 정부에 구금된 상태다. 협회 측은 "이란 정권이 역사를 다시 쓰려 할 때 두 여성 언론인의 저널리즘이 진실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지켜봐 왔다"며 이들의 용기와 결단력을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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