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세…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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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앞서 장 초반에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 외인 매도세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7.17포인트(0.82%) 하락한 866.97에 마감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에서는 HLB(0.79%)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거나 전일과 동일한 주가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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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앞서 장 초반에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 외인 매도세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20포인트(0.67%) 떨어진 2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하루에만 398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6억원, 562억원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그룹에서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15%), 기아(0.23%)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바이오로직스(-0.80%), LG화학(-5.83%), 삼성SDI(-3.10%), POSCO홀딩스(-3.4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하락 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대기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됐다"며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LG화학,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주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확대됐다"며 "LG화학의 나프타분해설비 가동 중단 등 본격 구조조정 소식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7.17포인트(0.82%) 하락한 866.97에 마감됐다.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자자가 153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4억원, 35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에서는 HLB(0.79%)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거나 전일과 동일한 주가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4.52%), 에코프로(-5.15%), 엘앤에프(-5.35%) 등은 5%대 안팎의 하락 폭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0원 오른 1307.3원에 마감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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