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인피니트, 다시 모이지 않을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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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속 걷다 보면/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는 28일 공개하는 신보 수록곡 '점프'(Jump)에 이런 가사를 썼다.
김성규는 "멤버들 각자 소속사가 달라서 인피니트 활동만 지원할 회사가 필요했다"며 "지난해 마지막 멤버(엘)가 전역하면서 멤버들과 '이제 우리가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뜻을 모았다. 리더이자 맏형인 내가 회사를 세웠고, 멤버들과 의논하며 열심히 (회사를) 꾸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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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속 걷다 보면/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는 28일 공개하는 신보 수록곡 ‘점프’(Jump)에 이런 가사를 썼다. ‘간절히 바라면 꿈에 닿을 수 있다’고 속삭이는 노랫말이 애틋하다. 김성규는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인피니트 팬덤)을 생각하며 이 곡을 작사했다고 한다. 이날 서울 역삼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성규는 “인피니트 활동을 쉬면서 느낀 감정, 또 인피니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감정을 생각하며 쓴 가사”라고 설명했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내꺼하자’, ‘BTD’, ‘추격자’, ‘맨 인 러브’(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 때) 등을 히트시키며 승승장구하다가 2019년 노래 ‘클락’(CLOCK)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멤버들이 차례로 군에 입대하며 생긴 공백이었다. 병역을 마친 멤버들은 가수로 또는 배우로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동안 흩어졌던 멤버들이 다시 모인 건 지난 5월경이다. 리더 김성규가 기획사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김성규는 “멤버들 각자 소속사가 달라서 인피니트 활동만 지원할 회사가 필요했다”며 “지난해 마지막 멤버(엘)가 전역하면서 멤버들과 ‘이제 우리가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뜻을 모았다. 리더이자 맏형인 내가 회사를 세웠고, 멤버들과 의논하며 열심히 (회사를) 꾸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돕는다고 했던가. 인피니트 전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중엽 대표는 김성규에게 ‘인피니트’ 상표권을 양도했다. 팬덤 이름인 ‘인스피릿’과 인피니트 팬미팅 브랜드 ‘무한대집회’ 상표권도 김성규에게 넘겼다. 돈 한 푼 받지 않은 그야말로 ‘깜짝 선물’이었다. 다시 모인 인피니트는 오는 8월 공연을 열 계획이다. 덕분에 멤버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은 늘 떠들썩하다.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회의하느라 매일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김성규가 이날 발매하는 다섯 번째 미니음반 ‘2023 S/S 컬렉션’(2023 S/S Collection)에도 인피니트를 향한 애정이 묻어난다. 타이틀곡 ‘스몰 토크’(Small Talk) 뮤직비디오에서 김성규가 인피니트 로고를 그리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김성규는 “원래 하트를 그리는 장면이었다. 감독님이 오케이 사인을 안 주셔서 애드리브로 인피니트 로고를 그렸더니 그 장면이 뮤직비디오에 들어갔다”고 후일담을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뜯어보면 인피니트 데뷔일(6월9일)과 인피니트 컴퍼니 로고 등도 눈에 띈다. “오랜만에 인피니트 활동을 앞뒀으니 이를 예고할 만한 장치를 넣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장면이라고 한다.
김성규는 “생각해보니 그동안 솔로 음반을 낼 땐 슬프고 심각한 음악을 주로 담았다. 이번엔 발매 시기를 고려해 신나고 경쾌한 노래를 시도해봤다”면서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단 저를 기다려준 분들에게 선물 같은 음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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