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비 “군민·수산인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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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2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민·관 공동대응 대책 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남해군은 군수 특별지시사항에 따라 오염수 대응계획을 세우고 공동대책단을 구성해 이날 회의를 열고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장(해양환경국장)을 중심으로 총 4개반 7개부서 12개팀 및 4개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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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유통 이력 신고 대상 확대
경남 남해군은 2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민·관 공동대응 대책 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류해석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 날 대책 협의회에서는 정부와 경상남도의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남해군의 자체 대응 계획이 설명됐다.
남해군은 군수 특별지시사항에 따라 오염수 대응계획을 세우고 공동대책단을 구성해 이날 회의를 열고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장(해양환경국장)을 중심으로 총 4개반 7개부서 12개팀 및 4개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남해군은 촘촘하고 체계적인 안전감시망 구축을 위해 해양수산부 및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도내 해역의 해양방사성물질 조사정점 추가를 건의해 기존 5개소에서 올해부터 8개소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해양수산부에 남해군 강진만을 해양 방사능 조사정점으로 추가할 것을 건의 중이다.
또한 수입 수산물에 대한 유통관리도 대폭 강화돼 올해 1월부터 수입 수산물의 유통 이력 신고 대상 품목이 17종에서 21종으로 확대하는 등 음식점 원산지표시 품목은 기존 15종에서 오는 7월부터 가리비, 멍게, 전복, 방어, 부세를 추가해 20종으로 확대한다.
현재 일본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은 전면 금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수산물 유통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과 관내 마트, 음식점 등에 원산지표시 지도 및 단속을 매월 1회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5∼6월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출하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남해군수협에 수산물 위판장 휴대용 방사능 측정장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남해읍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입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해 2029건,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총 3800만원을 환급했다.
군비 자체사업으로 남해군수협에 상생할인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 8월 중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을 위해 국도비가 포함된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류 부군수는 “남해군은 앞으로 정부대책에 따라 별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수산업 피해가 현실화 될 경우 수산물 정부수매를 건의하는 등 남해군민과 지역 수산인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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