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위로 됐으면”…김성규표 서머송의 탄생 [D:현장]

박정선 2023. 6.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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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솔로 앨범 '2023 S/S Collection'으로 돌아온다.

김성규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앨범 준비를 해왔고, 컴벅 시기를 조율해왔다. 13년간 많은 음악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지 고민했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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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가 솔로 앨범 ‘2023 S/S Collection’으로 돌아온다.


김성규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앨범 준비를 해왔고, 컴벅 시기를 조율해왔다. 13년간 많은 음악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지 고민했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신보 ‘2023 S/S Collection’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뜨거운 여름과도 같은 곡들의 모음집이다. 앞서 지난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세이비어’(SAVIOR)를 통해 작사‧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하며 아티스트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앨범 역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탄생한 수록곡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스몰 토크’(Small Talk)는 잘 어우러진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경쾌한 멜로디와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중독적인 리듬, 가슴이 탁 트이는 김성규의 청량한 목소리가 잘 버무려진 곡이다.


김성규는 “한 마디로 아주 신나는 곡이다. 굉장히 경쾌하고 그루브한 리듬이 좋은 곡이기 때문에 가볍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며 “듣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썸을 시작할 때의 느낌일 수도 있고, 또 소통이 고픈 누군가에게는 위로의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인피니트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예고’도 숨겨져 있다. 김성규는 최근 인피니트 활동을 위해 새로운 소속사 인피니트컴퍼니를 설립했는데, 뮤직비디오에는 회사의 마크나 인피니트 데뷔일 등이 등장한다.


김성규는 “그동안 군 복무 등의 이유로 인피니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년을 기점으로 모두 군필자가 되면서 함께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완전체 활동) 계획을 짰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인피니트의 리더이기도 하고, 나이가 가장 많은 형이기도 해서 회사를 설립했다. 멤버들의 회사가 각자 달라서 오로지 인피니트 활동만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 멤버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다”며 “8월에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서 요즘 멤버들과 하루도 빠짐 없이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몰 토크’를 포함해 ‘Intro : Time Lapse’와 프로듀싱 팀 ARTMATIC과 김성규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한 ‘점프’(Jump), 김성규와 오랜 시간 수많은 곡을 함께한 작곡가 BLSSD가 선물한 ‘고 어게인’(Go Again) 그리고 ‘섬타임즈’(Sometimes) ‘잇 윌 비’(It Will Be) 등 총 6개 트랙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곡 분위기에 맞게 유연하게 변하는 김성규의 섬세한 보컬 컨트롤 능력이다. 때로는 쨍하고 청량한 목소리로, 때로는 격한 감정을 담은 파워풀한 목소리로, 때로는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목소리로 곡마다 어울리는 보컬을 얹어냈다.


김성규는 마지막으로 “이젠 앨범을 선보이면서 딱히 목표를 세우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다만 제 앨범을 조금이라도 기다려주셨던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작은 선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바랐다.


김성규의 새 미니앨범 ‘2023 S/S Collection’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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