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서버 부족'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과문 발표...사기 피해도 우려

김동환 기자 2023. 6.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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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예매 열기가 달아올랐다.

결국 쿠팡플레이 측은 예매 개시 9분 만에 준비 부족을 인정하고 사과의 성명을 냈다.

쿠팡플레이측은 지난 27일 오후 1시, 팀K리그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1차전 예매를 진행했다.

한편 27일 예매 개시 28분 만에 매진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팀K리그의 경기는 취소로 인해 28일 오후 14시 기준 구매 가능한 좌석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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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예매 열기가 달아올랐다.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1차전 예매와 달리, 2차전 예매는 장애를 겪었다. 결국 쿠팡플레이 측은 예매 개시 9분 만에 준비 부족을 인정하고 사과의 성명을 냈다.


내달 27일과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개최된다. 쿠팡플레이측은 지난 27일 오후 1시, 팀K리그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1차전 예매를 진행했다.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으로 대기자가 발생했지만, 큰 무리 없이 빠르게 매진됐다. 


하지만 28일 오후 1시에 시행된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2차전 예매는 과정에서 암초를 만났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해 대비 수배 이상의 서버를 증설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유료 회원제인 '쿠팡와우' 고객에게만 접근이 허용되는 예매 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희망자들은 오후 1시 정각 부터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상에는 접속 과정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분통을 터트리는 쿠팡 와우회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들은 '쿠플 서버가 구멍가게네', '쿠플 양심 있냐? 뭐가 되어야 하지' 등 접속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어렵게 예매 페이지에 접근해 대기번호를 받은 쿠팡 와우회원들 중에는 서버의 불안정으로 인해 일정 기간의 대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접속이 끊어졌음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결국 쿠팡플레이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쿠팡 와우회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쿠팡플레이는 '원활한 티켓 예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는 트래픽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며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 조속히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예매 개시 2시간이 경과되었음에도 접속 장애를 호소하는 쿠팡 와우회원들은 속출하고 있다.



동시에 각종 피해에 대한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오랜 시간 접속이 쉽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매에 성공한 일부가 구매 즉시 웃돈을 붙여 재판매를 시도하는 정황도 여럿 포착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임을 밝혔으나, 구매 희망자에게 먼저 가격 제시를 요구하는 등 수법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100%를 잡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상황을 악용해 보유하지 않는 입장권을 정가에 양도하겠다고 입금을 받은 후 연락이 두절되는 '먹튀'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한편 27일 예매 개시 28분 만에 매진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팀K리그의 경기는 취소로 인해 28일 오후 14시 기준 구매 가능한 좌석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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