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정우·배현성이 선물할 유쾌한 '기적' [D:현장]

장수정 2023. 6. 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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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가 평범한 사람들의 기적 같은 순간들을 담는다.

28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제작발표회에는 박찬홍 PD,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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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기적의 형제'가 평범한 사람들의 기적 같은 순간들을 담는다.


28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제작발표회에는 박찬홍 PD,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JTBC

'기적의 형제'는 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박 PD가 이 작품에 대해 "살다 보면 기적을 바랄 때가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떤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가끔 기적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 순간을 드라마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간 사회문제를 많이 다뤘었다. 정공법으로 많이 다가갔다. 그러다 보니 주제가 묵직하고, 보는 사람도 무겁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그걸 피하려고 한 건 아니다. 사실 통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접근 방법이지만, 이번에는 경쾌한 방법을 사용해보고자 했다"고 유쾌한 면모를 강조했다.


작가 지망생 육동주 역의 정우와 정체불명의 소년 이강산 역의 배현성은 캐릭터의 현실감을 강조하며 공감을 자신했다.


정우는 지금은 비정규직이지만,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꾸는 육동주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보셨을 때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혈질적인 면모도 있다. 그 모습이 유쾌하기도 하다. 동정심도 있고, 연민을 가진 캐릭터다.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성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타인의 기억과 감정을 보는 능력을 지닌 강산에 대해 "밝고 따뜻한 인물이다. 불의를 보면 거침없이 뛰어드는 면모도 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슬픔 같은 여러 감정들을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데, 그런 것에 공감도 잘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도 강산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인 만큼, CG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현성은 "초능력을 연기하는 건 처음이다 보니 감독님, CG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어떻게 화면에 표현되나 설명을 듣고 연기를 열심히 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현실적 캐릭터를 바탕으로, 소설 속 살인사건이 현실에서 재현되며 생기는 미스터리를 다룬다. 동주가 강산의 원고를 훔친 뒤각종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통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오만석이 동주와 강산이 찾고 있는 미스터리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카이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오만석은 "모든 캐릭터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있어야만 이 일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결정적 역할을 예고했다.


박유림은 강력팀 형사 박현수 역을 맡아 사건을 뒤쫓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 박유림은 "감회가 너무 남다르다"라며 "이전에 배우로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음에도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가 현장 적응이 느린 편이라고 느꼈는데 선배님들과 호흡하는 데 있어서 치열하게 임해야겠다고 항상 다짐했다"라는 각오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기적의 형제'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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