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키움, 베테랑 이원석과 2+1년 다년 계약...구단 최초

안희수 2023. 6.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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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8일 내야수 이원석(36)과 구단 최초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1년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을 충족하면 2026년까지 1년 자동 연장된다. 

계약 규모는 첫해 연봉 4억원, 이후부터 3억원씩 최대 10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구단과 선수 간의 계약은 내년 2월 1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나야 발효된다.

이원석은 2021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 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개인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지난 4월 키움으로 이적한 이원석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재취득하려면 2023시즌까지 뛰어야 했다. 구단은 이원석과 일찌감치 다년 계약해 최대 3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원석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평소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인다.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해주며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이원석의 리더십과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더그아웃 안팎에서 긍정적인 기운을 계속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원석은 “시즌 중에 좋은 조건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무래도 연차가 있다 보니 시즌이 끝날 때마다 재계약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이제는 걱정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야구에 더 전념할 수 있을 거 같다. 팀에서 원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석은 KBO리그 통산 1754경기에 출전, 타율 0.263(5313타수 1397안타) 144홈런·774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출전한 68경기에선 타율 0.268·2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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