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진다" 한화의 가장 중요한 순간, 투수 강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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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자신을 못 믿고 있으면 그거는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는 게 의미가 없지 않냐는 말을 하셨어요."
힌화 이글스 강재민은 27일 대전 KT전, 팀이 4-1로 앞서 있는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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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자신이 자신을 못 믿고 있으면 그거는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는 게 의미가 없지 않냐는 말을 하셨어요."
힌화 이글스 강재민은 27일 대전 KT전, 팀이 4-1로 앞서 있는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홀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팀 사정상 마무리로 보직을 옮기며 4승 7홀드 7세이브를 기록했던 강재민은 전반기가 채 끝나기 전에 두 자릿수 홀드를 작성했다.
강재민은 "(두 자릿수 홀드를) 2년 연속 하다가 작년에 못하고 올해 다시 하게 됐다. 올해 시즌 전에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올라갔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으로 하다 보니까 빠르게 달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까지 34경기 35이닝 평균자책점은 4.11로 평범해 보이지만, 세부 지표를 보면 강재민의 가치가 드러난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 0.97, 피안타율은 0.162로 리그 탑급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순간, 최원호 감독이 강재민 카드를 꺼내드는 이유다.
최근 팀의 상승세와 강재민의 활약은 결을 같이 한다. 시즌 초반에는 홀드 상황에서의 등판 자체가 많지 않았지만, 강재민은 6월에만 7개의 홀드를 낚았다. 강재민은 "앞의 투수들이 좋은 흐름으로 피칭을 해주다 보니까 불펜 투수들이 더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던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코치님들도 많이 얘기해 주시는데, 박승민 코치님께서 '팬들도 믿고 있고, 감독님, 코치님도 믿어서 마운드에 올리는 건데 자신이 자신을 못 믿고 있으면 그건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는 게 의미가 없지 않냐' 말해주신 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하면서 사이드 유형으로 던졌던 투수코치님을 처음 만나 보는데, 아무래도 내가 안 좋은 부분이 잘 보이시는 것 같다. 밸런스가 안 좋거나 흔들렸을 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코치님이 믿음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는 그런 감사한 마음을 실력으로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강재민의 한 시즌 최다 홀드는 데뷔 시즌 기록했던 14홀드. 이 페이스라면 개인 최다 기록은 물론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강재민은 "아무래도 내가 팀이 이기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 등판을 하기 때문에,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보다는 그런 상황에서 최대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마음으로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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