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일상 안전 내재화로 중대재해 근절

노경조 2023. 6.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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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국민 생명·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안전경영체계 확립 및 중대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굴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기 규율 예방체계가 대표적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조직의 안전문화 내재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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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국민 생명·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안전경영체계 확립 및 중대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건설안전트레이닝센터에서 근로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서 1만명당 산재 사고 사망자 수를 뜻하는 사망사고만인율을 오는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29?)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데 발맞춘 것이다.

도로공사는 전국 작업현장의 자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굴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기 규율 예방체계가 대표적이다.

사고 예방체계의 핵심 수단인 위험성 평가를 내실화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또 도로공사는 위험성 평가 표준 모델과 사고 사례에 기반한 위험요인 분석 자료 등을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우수 사업장 인정, 경진대회 시행 등을 통해 근로자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일상 안전의 내재화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안전에 관한 제반 기준을 개선해 업무체계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재정립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안전준법경영 절차서'를 마련했다. 소규모 공사 등 법적 계상기준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비용을 반영했다.

이 밖에 공종별 위험 등급을 단계별(정상·주의·경계)로 표출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도하는 '안전 신호등' 제도를 현장 주도적으로 개선, 자율 예방체계의 핵심 수단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민간 건설사(롯데건설·DL이앤씨·GS건설)와 민간·공공협력 안전교육 협의체를 출범하기도 했다.

고속도로 교량 드론 점검 모습 /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교량 위험 구간 등에 드론 점검을 확대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진단의 정밀도도 함께 높이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유지관리 분야 안전점검체계 선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무차단 점검이 가능한 고속주행 스캐닝 장비를 올해 하반기부터 터널 50개소에 본격 운영해 노선 차단으로 발생하는 작업장 사고도 최소화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조직의 안전문화 내재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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