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화성에 '도넛'을 남기고 갔을까…"외부서 추락한 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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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보낸 화성 탐사용 무인 로봇 '퍼시비어런스'가 특이한 모양의 암석을 발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퍼시비어런스 이전에 화성에서 탐사 활동을 한 무인 로봇인 '큐리오시티'의 경우 0.3m 넓이의 금속성 운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2014년 1월 나사의 또 다른 탐사 로봇인 오퍼뉴니티 로버와 빨간 색깔의 젤리 모양 암석을 발견하는 등, 화성에서는 특이한 운석이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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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처럼 구멍 뻥 뚫린 암석에 관심 집중
"젤리 등 다른 모양도 가끔 발견되는 편"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보낸 화성 탐사용 무인 로봇 '퍼시비어런스'가 특이한 모양의 암석을 발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우주 관련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퍼시비어런스가 원형 모양 암석 사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 속 암석은 어두운 색깔이며, 마치 도넛처럼 정중앙에 동그란 구멍이 뚫린 모양새다. 암석 주변에는 파편 같은 돌조각이 흩어져 있다.
매체는 이런 돌 모양을 두고 '암석 도넛(rocky donut)'이라고 칭하며, 해당 암석이 화성이 아닌 외부에서 추락한 운석일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외계 지적 생명체를 추적하는 민간 과학단체 'SET 연구소'는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두고 "큰 운석과 주변의 파편 조각일 수 있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운석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2월 첫 착륙 후 수 주일 만에 운석 조각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또 퍼시비어런스 이전에 화성에서 탐사 활동을 한 무인 로봇인 '큐리오시티'의 경우 0.3m 넓이의 금속성 운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당시 나사는 이 운석을 '카카오'라고 이름 지었다.
이 외에도 큐리오시티는 골프공처럼 생긴 둥근 암석을 찾기도 했으며, 당시 나사 팀은 이 돌에 '달걀 바위'라는 별명을 붙였다. 2014년 1월 나사의 또 다른 탐사 로봇인 오퍼뉴니티 로버와 빨간 색깔의 젤리 모양 암석을 발견하는 등, 화성에서는 특이한 운석이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한편 현재 활도 중인 퍼시비어런스는 2020년 7월 로켓에 실려 지구에서 출발, 2021년 2월18일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현재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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