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5년만에 내한…손열음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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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 오는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손열음과 잉키넨 음악감독은 독일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무대에 함께 오른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2017년부터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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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 오는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손열음과 잉키넨 음악감독은 독일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무대에 함께 오른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지난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당시 결선에서 연주하면서 우리에게 더 친숙해진 곡이다.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한 라흐마니노프의 초월적 의지가 반영된 곡으로 피아니스트들에게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꼽힌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는 손열음과의 협연에 앞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첫 곡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바그너는 잉키넨 음악감독의 장기로 꼽힌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2021년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초청돼 바그너의 '발퀴레'를 지휘했으며 올해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는 바그너의 '니벨룽엔의 반지' 전 시리즈를 지휘할 예정이다.
2부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7번과 브람스 교향곡 3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이번 내한 공연은 오는 9월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세종예술의전당(14일), 천안예술의전당(15일), 광주예술의전당(16일), 통영국제음악당(17일), 부산시민회관(19일), 부천아트센터(20일)로 이어진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5년 만이다. 가장 최근 내한 공연은 2018년 6월에 있었으며 당시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 등을 들려줬다. 당시 지휘도 잉키넨 음악감독이 맡았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2017년부터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는 2007년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자를란트 방송국 관할)과 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남서독일방송국 관할)이 합병해 탄생했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의 전신인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은 지휘자 정명훈 씨가 1984년 상임지휘자를 맡았던 악단이기도 하다. 정명훈 씨는 당시를 지휘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쌓았던 시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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