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연기… 동덕여대 등굣길 참변 애도

김지혜 2023. 6.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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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배우 유연석이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또 한 번 연기했다. 

28일 유연석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오는 7월 1일 토요일 개최 예정이었던 유연석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는 최근 공연장 근처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하여 정상적인 공연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가피하게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께 동덕여대 재학생이 교내 언덕길을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은 지난 6년 동안 학생들이 경사로를 완화하고 오래된 난간을 수리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무관심했고, 그 결과 이번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해 유연석 측은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준 팬들께 고개를 숙였다. 유연석이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유연석은 지난 4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진행하려 했으나, 공연장 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했다. 

이후 7월 1일 동덕여대에서 다시 팬미팅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안타까운 사고로 또 한 번 팬미팅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된 것. 배우 김민재도 지난 17일 동일 장소에서 팬미팅 개최 예정이었으나 “동덕여대 등굣길 사고와 관련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다”고 알린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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