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집중호우 상습 침수구역 '주민 대피훈련' 실시

피해 주민과 자율방재단 1대1로 매칭, 신속한 대피 훈련
장애인, 홀몸 노인 등 거동 불편기구 취약계층 피해 예방

오산시 권리청 침수피해 지역 주민과 자율방재단이 가상 대피훈련 모습ⓒ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는 지난 27일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궐리천 주변 반지하주택에 거주민들을 위한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슈퍼 엘리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올여름 집중호우가 예측됨에 따라 재난 사고 대응능력을 높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하천 인근 저지대 지역의 침수 발생을 가정해 △반지하주택 취약세대 및 조력자 비상연락망 가동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문자 발송 △임시주거시설 등 지정된 대피장소까지 이동등의 모의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취약 세대 주민과 지역 자율방재단을 1대1로 매칭해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장애인 가구나 홀몸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대피에 대해 집중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을 대비해 최우선 목표인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며 반지하주택 등 재해 취약세대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