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갈 곳 없다…대부업 신용대출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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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인 대부업의 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연체율이 치솟으며 건전성이 악화되자 대형 대부업자들이 개인 신용대출을 축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8,678억 원으로 2022년 6월말보다 86억 원 감소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신규대출 취급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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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은 1.3%p 상승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인 대부업의 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연체율이 치솟으며 건전성이 악화되자 대형 대부업자들이 개인 신용대출을 축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8,678억 원으로 2022년 6월말보다 86억 원 감소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신규대출 취급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대부이용자수도 106만4,000명에서 98만9,000명으로 7만5,000명 감소했다. 신용대출을 줄이고 담보대출을 늘리면서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604만 원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2022년 12월말 기준 14.1%를 나타냈다. 시중금리 상승 영향으로 담보대출 금리도 13.0%에서 13.7%로 상승했다. 이 기간 연체율은 7.3%로 2022년 6월말(6.0%) 대비 1.3%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이용자 수 감소와 연체율 상승 등을 볼 때 저신용자의 대부업 시장 소외와 대부업자 불법추심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용공급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제도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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