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주가조작 창구로 활용된 CFD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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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불공정거래 행위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중단한다.
SK증권은 7월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교보증권이 2016년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2개 증권사가 합류하면서 국내에서는 총 13개 증권사가 CFD 서비스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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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불공정거래 행위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진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중단한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이다.
SK증권은 7월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의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해 진입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다. 증거금으로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교보증권이 2016년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2개 증권사가 합류하면서 국내에서는 총 13개 증권사가 CFD 서비스를 시행했다.
금융감독원이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 잔액은 2조7697억원으로 전년 말(2조3254억원)보다 4443억원 늘었다. 교보증권(6180억원)이 가장 많았고 키움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SK증권은 139억원을 기록했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다. 삼천리, 선광,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이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CFD가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SK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자체 판단으로 서비스를 신규로 개시하거나 종료한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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