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다”던 스토커, 열쇠공 불러 전여친 집 침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연인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간 스토킹범이 한 신입 경찰관의 기지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50분쯤 전 연인인 B씨(50대) 집 앞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B씨가 접근금지 신청을 냈다고 들었는데 경찰을 대동해서라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사창지구대 이준호(29) 순경에게 "B씨를 죽이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토킹범 만나 본 신입 경찰관, 위험 감지
피해자와 퇴근길 동행했다 현행범 체포
전 연인의 집 문을 따고 들어간 스토킹범이 한 신입 경찰관의 기지로 붙잡혔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50분쯤 전 연인인 B씨(50대) 집 앞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B씨가 접근금지 신청을 냈다고 들었는데 경찰을 대동해서라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사창지구대 이준호(29) 순경에게 “B씨를 죽이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A씨의 태도를 본 이 순경은 B씨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직감해 A씨를 곧장 귀가 조치한 뒤 B씨에게 전화해 퇴근길 지구대로 들를 것을 권했다. 귀가할 때 이 순경이 함께 가주겠다고 한 것이다.
이후 실제로 이 순경이 B씨와 함께 집에 갔을 때 B씨 집 침대에 A씨가 누워 있었다. A씨는 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열쇠공을 불러 B씨 집 문을 따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를 듣고 싶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경찰서는 기지를 발휘해 A씨를 검거한 공로로 이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비 아끼려 매장 가니 포장비 2500원 달라네요”
- “본인이 성관계 해놓고”…황의조 폭로女 비난한 여권인사
- 日 맥주공장 냉각수 유출…‘피바다’ 된 오키나와 [포착]
- “팔 잡는 고양이를…” 12층서 패대기, 어미·새끼 즉사
- 20대 대낮 음주 뺑소니…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숨졌다
- ‘한동훈 폰 경찰 출동’에 추미애 “경찰청장 옷 벗어야”
- 故주석중 교수 책상 밑에 남은 ‘생라면 헌신’ 흔적
- 위층서 베란다 ‘소변 테러’…“창 범벅에 악취, 못살겠다”
- 수일째 상가 막은 ‘주차 빌런’… 결국 체포영장 검토
- 정유정, 111번 찔렀다…“재혼에 배신감” 父에 살인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