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퇴장’ 피츠버그, ‘김하성 3안타’ 샌디에이고에 완승

김평호 2023. 6.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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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와 배지환(피츠버그)이 미국 메이저리그서 첫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무도 웃지 못했다.

두 선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맞대결에 나섰다.

하지만 타석에서 김하성의 분전에도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4-9로 패했다.

피츠버그 7번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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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김하성, 시븐 세 번째 3안타 경기 분전
배지환은 6회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판정
3안타를 기록한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와 배지환(피츠버그)이 미국 메이저리그서 첫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무도 웃지 못했다.


두 선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맞대결에 나섰다.


두 선수는 나란히 팀의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쪽은 선배 김하성이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회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2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어 7회 다시 중전 안타를 터뜨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51서 0.258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타석에서 김하성의 분전에도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4-9로 패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 AP=뉴시스

피츠버그 7번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8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운 볼 판정이 배지환의 발목을 잡았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배지환은 0-3으로 뒤진 2회 무사 1, 3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시즌 19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3회와 5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볼 판정이 나왔다. 결국 배지환은 6회말 2사 2루 타석에서 이날 경기를 주관한 리핵 주심과 충돌했다.


볼 카운트 1볼에서 몸 쪽에 붙은 볼이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지만 리핵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결국 배지환은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배지환이 어필하자 주심은 즉각 퇴장 조치를 내렸다. 배지환은 3번이나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나왔다는 의미로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였고, 피츠버그 홈 팬들도 주심을 향해 야유를 보내며 배지환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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