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검사 공천 너무 많으면 국민 저항 받을 수도"

강주희 2023. 6. 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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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은 여권의 관심 현안인 제22대 총선 검사공천설에 대해 "(검사 공천을)많이 할 수도 있다"며 "(전남) 여수, 순천, 광양의 경우 7명 중 6명이 변호사이고 검사 출신들이 태반"이라고 언급했다.

전남 순천이 지역구였던 이 전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수 국회의원 2명 변호사, 순천 국회의원 변호사, 여수 국회의원 변호사, 순천시장 변호사, 여수시장 변호사"라고 예를 들면서 "검사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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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냐, 아니냐 중요치 않지만 자제해야"
"광주 출마 가장 원해…순천·곡성도 고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은 여권의 관심 현안인 제22대 총선 검사공천설에 대해 "(검사 공천을)많이 할 수도 있다"며 "(전남) 여수, 순천, 광양의 경우 7명 중 6명이 변호사이고 검사 출신들이 태반"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검사 공천이 너무 많으면 국민 저항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이 지역구였던 이 전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수 국회의원 2명 변호사, 순천 국회의원 변호사, 여수 국회의원 변호사, 순천시장 변호사, 여수시장 변호사"라고 예를 들면서 "검사다, 아니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 전 의원은 "검사가 됐든, 누가 됐든 적어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하고 경력, 학력 면에 있어서나 지역에 대한 사랑 면에 있어서 뒤처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치 일을 하는 지속가능한 정치인이라면 얼마든지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5년 동안 집권을 하면서 이끌어가려면 아무래도 서로 맞는 사람들이 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만약 다음 공천을 검사로 거의 뒤덮는다든지, 검사가 너무 많다면 당연히 국민 저항을 받는다"며 "선거에서 이기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저는 100% 호남에 나갈 것"이라며 "고향이 곡성인데 곡성군의 광양으로 갈지, 순천으로 갈지, 또는 가장 하고 싶은 건 광주에서 나가고 싶은데 어디로 나갈지는 12월 정도에 가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죽느냐, 사느냐로 광주, 전남 전체를 한 번 여권에 연결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등 제3지대 바람이 부는 것에 대해선 "제가 정치하면서부터 봤는데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상수예요. 이게 제3당, 제3세력 이거요. 변수가 아니고 상수예요"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기존에 있는 정당에서 대우를 못 받거나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신당 창당하고) 같은 사람들이 옷만 바꿔 입고 이 당, 저 당 다니면서 코치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는 신당 절대 성공 못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녹색당이라든가 아니면 완전히 청년들로 해서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하는 것은 한 번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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