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구밀집도 실시간 분석 'AI 기반 군중안전솔루션' 구축

경기 부천시는 지능형 방범 CCTV와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인공지능 딥러닝 영상분석 기반 군중안전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중안전솔루션은 일정 면적 내의 인구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상황 발생시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시민에게 안내방송과 재난안전 문자 발송 등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집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 솔루션을 구축해 부천역 남·북부광장, 역곡역 남부광장, 부천중앙공원 등 인파가 몰리는 10곳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향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3대 봄꽃축제 등 매년 5만명 이상 방문하는 축제의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CCTV 통합관제센터 상황판에서 군중안전솔루션을 시연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부천시]

부천시 관계자는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위 면적당 국내 최대 수준의 방범 CCTV 설치와 지능형 솔루션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군중안전솔류션 외에도 무단횡단 감지 AI 기반 '안심 울타리', 경찰서와 연계한 '실종자 찾기 서비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등 조용익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범죄·사고 없는 안심 안전 도시'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