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강력반 형사 → 반인 뱀파이어로 완벽 변신 (가슴이 뛴다)

김지혜 2023. 6.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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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매드, 몬스터유니온 제공


옥택연이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였다. 

전작 ‘블라인드’에서 강력반 형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쳤던 옥택연이 이번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로 180도 다른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가슴이 뛴다’에서 옥택연은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뱀파이어 ‘선우혈’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열연을 펼쳤다. 조선시대에 애절한 사랑을 하고 경성의 모던보이로 모든 것을 가졌던 리즈 시절을 지나 현시대에서 ‘인해’(원지안)에 의해 하루 먼저 깨어난 사실을 알게 된 ‘우혈’의 우여곡절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것.

극 중 ‘우혈’은 가슴이 뛰지 않는 뱀파이어로 조선시대에 만난 여인 ‘해선’(윤소희)과 재회해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자 하는 인물. 죽지 않고 몇 백 년을 살아내는 동안 한 여인만을 그리워하며 인간이 되기 위해 동굴 속에서 마늘을 먹거나 절에서 108배를 하고, 급기야는 산사나무 관에서 100년을 잠들기에 이르며 고단한 시간을 견뎌낸다. 

사진=위매드, 몬스터유니온 제공

이 과정에서 옥택연은 각 시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시종일관 인간미 넘치는 고군분투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인간들을 동경하며 마음속 깊이 순애보를 간직한 그의 모습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옥택연은 “대본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 ‘우혈’을 통해 저 옥택연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드리게 되어 설레고 즐거운 기분이 든다”면서 “뱀파이어 ‘우혈’이 인간이 되려고 애쓰는 고군분투의 과정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우혈’이 깨닫게 되는 ‘인간다움’에 대해서도 보시는 분들 역시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한다.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편, 뱀파이어 ‘선우혈’이 현시대에 완벽 적응하고 저택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가슴이 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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