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새 영입 떴다…4부리그에서 시작해 EPL 입성 골키퍼
김명석 2023. 6. 28. 09:43
골키퍼 교체에 나선 토트넘이 이탈리아 국적의 굴리엘모 비카리오(25)를 품었다. 이탈리아 4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비카리오는 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까지 입성하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비카리오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 등번호는 13번”이라고 발표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부임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한데 이어 두 번째 계약이다. 외부 영입은 비카리오가 ‘1호’다. 지난 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에서 뛰었다.
주장이자 베테랑 위고 요리스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1986년생으로 매 시즌 기량이 눈에 띄게 하락한 요리스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골키퍼 수혈을 추진했다. 토트넘과 요리스의 동행도 11년 만에 끝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컸다.
당초 유력한 영입 타깃은 다비드 라야(브렌트퍼드)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방률·선방 횟수 모두 1위인 라야는 토트넘이 가장 원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브렌트퍼드가 4000만 파운드(약 663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비카리오에게 급선회해 빠르게 영입을 확정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4부리그에서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해 9년 만에 EPL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우디네세 유스 출신으로 2014년 8월 이탈리아 4부 리그 폰타나프레다로 임대돼 처음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듬해도 같은 리그 베네치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소속팀 베네치아의 연이은 승격 덕분에 이탈리아 3부, 2부를 차례로 거쳤고, 페루자 임대를 거쳐 칼리아리로 이적하며 세리에A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후 그는 엠폴리에서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힌 뒤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 EPL 진출의 꿈도 이뤄냈다. 지난 시즌 기록은 리그 31경기 출전에 39실점, 클린시트(무실점)는 7경기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2000만 유로(약 285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칼리알리에서 엠폴리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850만 유로(약 122억원)였다는 점에서 1년 새 2배 이상 몸값이 뛰었다. 비카리오는 “정말 흥분된다. EPL 최고 구단 중 하나인 토트넘에 오는 건 나의 꿈이었다. 물론 세리에A와 EPL은 다른 점이 많다.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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