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英 최고의 '공미' 영입 초읽기…'SON과 환상 호흡'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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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사령탑을 갈아치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새 시즌 대비 훈련을 앞두고 선수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디슨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완벽 적응해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고, 나이도 축구 선수 최전성기에 이른 만큼 토트넘 부활의 중심축으로 충분히 제 몫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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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사령탑을 갈아치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새 시즌 대비 훈련을 앞두고 선수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와 올 여름 1호 영입으로 계약한 것에 이어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와도 사인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8일 오전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 딜 완료에 거의 다가서고 있다"며 "4000만 유로(약 570억원)에 구두 합의를 끝냈다"고 토트넘과 매디슨의 현 소속팀인 레스터 시티(2부 강등) 사이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 수순임을 알렸다. 이어 "토트넘과 매디슨과의 합의는 100% 끝났다"면서 특유의 이적 완료 멘션인 '히얼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로마노는 몇 시간 뒤엔 공식발표가 임박했다는 뜻의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곁들인 새로운 글을 내놨다.
1996년생으로 올해 27살인 매디슨은 2023/24 시즌 2부 강등으로 인해 쑥대밭이 된 레스터 시티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로 꼽힌다. 코번트리 시티와 노리치 시티를 거쳐 지난 2018년 레스터에 둥지를 튼 매디슨은 현 소속팀에서만 프리미어리그 163경기 43골을 넣어 축구종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지난 3월 복귀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크라이나전, 몰타전을 뛰는 등 A매치 3경기에 나섰다.
레스터가 예상밖 강등 수모를 겪은 뒤 매디슨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한꺼번에 받았다. 토트넘은 물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뛰어드는 뉴캐슬 등이 그를 눈여겨봤다. 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 구단에서도 매디슨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레스터의 강등 여부와 관계 없이 일찌감치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한 토트넘이 품기 직전이다.
토트넘은 한 떼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데스크)' 콤비를 구축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 조타수를 맡았으나 2020년 1월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킨 뒤 같은 포지션에 마땅한 선수가 없어 애를 먹었다.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출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가 그 자리에 들어왔으나 에릭센 만큼 잘하지는 못한다는 평가다. 매디슨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완벽 적응해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고, 나이도 축구 선수 최전성기에 이른 만큼 토트넘 부활의 중심축으로 충분히 제 몫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손흥민과의 좋은 호흡도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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