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9년 살았는데 손에 쥔 트로피 하나 없는 신세… 케인, 바이에른행 의지 얼마나 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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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을 설득했고, 토트넘홋스퍼와는 이적료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진다.
'빌트'는 케인이 바이에른 구단과 큰 틀에서 이미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케인이 잔류를 결심할 경우에는 바이에른 등 구매측 구단들을 단번에 물리칠 수 있다.
바이에른은 최소 뛰는 기간만큼의 트로피 숫자를 보장하는 팀이고, 케인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면 매 시즌 2~3관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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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을 설득했고, 토트넘홋스퍼와는 이적료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진다. 성사를 좌우할 결정적인 요인은 케인의 마음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애슬레틱'의 토트넘 담당 기자들과 독일 일간지 '빌트' 등 여러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이 케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이 토트넘에 7,000만 유로(약 997억 원)를 제안해 퇴짜를 맞았다는 건 여러 보도 내용이 일치한다. 토트넘은 훨씬 많은 금액을 제안 받아야 겨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1억 유로(약 1,424억 원)부터라는 것이 대부분의 관측이었다.
케인의 입장에 대해서는 보도마다 관측이 갈린다. '빌트'는 케인이 바이에른 구단과 큰 틀에서 이미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측 매체들은 케인이 남을 가능성을 훨씬 높게 보는 투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분데스리가 우승 한두 번이 토트넘에서의 우승이나 앨련 시어러의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을 깨는 것보다 큰 의미일까'라며 잔류할 때도 충분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 케인은 EPL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시어러의 260골을 47골 차로 뒤쫓고 있어, EPL에서 2시즌 더 뛰면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더라도 케인이 강한 의지를 보인다면 어느 쪽이든 결론은 빨리 날 수 있다. 케인이 잔류를 결심할 경우에는 바이에른 등 구매측 구단들을 단번에 물리칠 수 있다. 반대로 케인이 떠날 마음을 먹는다면 토트넘도 마냥 고자세로 나가긴 힘들다. 과거 맨체스터시티가 케인 영입을 노릴 때는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토트넘 구단이 케인보다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상태인데다 나이도 30세로 많은 편이다. 케인이 고집을 부리면 토트넘도 1년 뒤 이적료 못 받고 보내줄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올여름 내 보내더라도 이적시장 막판에 보내면 대체자를 영입하기 힘들어진다는 점 또한 고려 대상이다.
케인은 '진짜 무관'이다. 프로 선수 경력은 13년, 스타 선수로 발돋움한 뒤만 따져도 9년 동안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 왔지만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 공격 파트너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종합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도 목에 걸어 봤지만, 케인은 그조차 없다.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컵 모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심지어 유럽에 다양한 대회가 생겨 잉글랜드 대표팀의 우승 기회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생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최고 성적이 3위에 불과하다.
결국 케인의 의지에 달렸다. 케인이 아무리 이적하고 싶어도 그 마음을 접어야 했던 2년 전과는 사정이 달라졌다. 바이에른은 최소 뛰는 기간만큼의 트로피 숫자를 보장하는 팀이고, 케인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면 매 시즌 2~3관왕도 가능하다. 반면 유소년 시절부터 쭉 몸담은 토트넘에서 전설로 남는 것, 또는 EPL의 전설적인 선수로 기억되는 것 역시 선택지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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