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6월모의고사 어렵지않았다…尹 진노에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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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표적인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사례로 들었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채점 결과,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오히려 평이한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즉흥적인 발언으로 이 난리가 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월 모의고사 관련) 전문가들은 어렵지도 않았고 킬러문항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유독 대통령께서 왜 이걸 어렵게 냈냐 하며 진노하셔서 지금 이 난리법석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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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킬러문항 관련 지시했다는 기록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적인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사례로 들었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채점 결과,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오히려 평이한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즉흥적인 발언으로 이 난리가 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월 모의고사 관련) 전문가들은 어렵지도 않았고 킬러문항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유독 대통령께서 왜 이걸 어렵게 냈냐 하며 진노하셔서 지금 이 난리법석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킬러문항 없애자는 것은 민주당의 일관된 주장이었고 문제는 시기와 방식"이라며 "그래서 왜 갑자기 수능 5개월 앞두고 이 폭탄(킬러문항 배제) 던졌느냐 하니까 3월에 이미 지시 받았다 그랬고, 제가 이주호 장관께 3월에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지시를 받았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결국 결과적으로 3월에는 공정 수능이라든지 킬러문항에 대한 지시가 없었다"며 "대통령이 장관에게 지시했으면 그 지시사항은 사실은 문서로 기록돼 있어야 하는 건데 메모라도, 장관의 메모라도 기록돼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조실장께서 당시 대통령의 지시라는 교육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받아 적은 메모를 읽어줬는데, 거기는 딱 두 가지였다"며 "첫 번째는 시험 문제를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하도록 해라, 두 번째는 사교육을 줄여라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는 대통령의 발언은 즉흥적이었다는 것"이라며 "6월 모의고사 이전이나 3월에는 대통령의 그런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킬러문제 배제' 방침으로 사교육 수능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준킬러 문제 나오지 않겠나"라며 "수험생들은 이번 여름방학 때 준킬러 문제를 잡기 위해서 아마 강남의 대형 학원으로 줄을 설 것이다. 강남의 대형 학원 원장들도 통화해보니까 '저희는 이번 여름에 대박 날 겁니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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