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금액 실적 영향 줄 정도 아냐"…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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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8일 최근 사내 횡령 사고가 스튜디오드래곤의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사내 횡령 사고 소식과 대표이사 사임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여기에 최근 CJ CGV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콘텐츠 역량 강화 계획을 밝히자, 시장에서는 이를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제살깎기' 경쟁으로 비치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도 간접적인 원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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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최근 사내 횡령 사고가 스튜디오드래곤의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종가는 전날보다 5.89% 내린 5만4천300원이었다. 장 초반에는 5만1천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사내 횡령 사고 소식과 대표이사 사임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여기에 최근 CJ CGV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콘텐츠 역량 강화 계획을 밝히자, 시장에서는 이를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제살깎기' 경쟁으로 비치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도 간접적인 원인"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횡령 이슈와 관련해서는 "당연히 회사 시스템 부재라는 지적을 받아야 맞지만, 횡령 금액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변 상황에 따른 주가 급락이었던 만큼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김영규 공동대표의 사임에 대해서도 "원래 임기가 올해 9월까지로 3개월 조기 퇴임한 성격이 강하고, 공동대표인 경영 부문 대표가 총괄대표로서 회사 경영을 맡는 만큼 경영 공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디즈니+(플러스)와 콘텐츠 협업을 공식화한 상태고, 올해 넷플릭스와 디즈니+, 아마존 등에 동시 방영하는 콘텐츠가 11편 이상으로 기존의 연간 8편에서 확대됐다"며 "콘텐츠 본업의 전망이 양호하다"고 봤다.
이에 이 회사의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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