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 부진으로 긴 호흡 접근 권고"…목표주가 14%↓

정호진 2023. 6. 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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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를 통해 "대중국 수요 약세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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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LG생활건강 목표가 76만원→65만원 낮춰
"2분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불가피…긴 호흡으로 접근"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를 통해 "대중국 수요 약세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을 제시하며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76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14.4%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후'의 대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17% 감소할 전망"이라며 "고가 브랜드의 핵심 채널 매출 급감으로 수익성 방어가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일본은 전년과 유사한 가운데 미국은 손실 지속, 일본은 1분기와 유사하게 전년 동기비 마진 레벨 하락을 가정했다"며 올해 2분기 화장품 부문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7,700억 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717억 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370억 원, 6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 수요는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대중 수요도 하반기 개선을 기대하지만 중국에서의 경쟁 열위, 면세 채널 수익성 우선 기조 등으로 화장품 영업이익은 4분기에나 성장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긴 호흡으로 접근 권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생활건강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분 기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48만 5,5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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