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 꿉꿉한 수건 싫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이슬비 기자 2023. 6.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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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물론 습도까지 높은 요즘 같은 날엔 한번 닦은 수건에서도 금세 세균이 번식해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곤 한다.

수건은 피부 각질, 세포, 피지, 각종 분비물 등이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곳인데, 습도까지 높은 곳에 두면 미생물 증식이 매우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건조시켰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수건에 세균, 곰팡이가 생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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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수건을 단독 빨래하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다시 빨아줘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도는 물론 습도까지 높은 요즘 같은 날엔 한번 닦은 수건에서도 금세 세균이 번식해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곤 한다. 그대로 얼굴과 몸을 다시 닦았다간 피부에 균이 옮겨가 피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화장실처럼 물기가 많은 곳에는 수건을 걸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수건은 피부 각질, 세포, 피지, 각종 분비물 등이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곳인데, 습도까지 높은 곳에 두면 미생물 증식이 매우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걸어둘 때 수건을 접거나 다른 물건과 겹쳐 두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습기가 차면서 미생물이 더 쉽게 번식한다. 통풍이 잘되도록 쫙 펴서 걸어야 한다.

수건을 빨 때는 단독 세탁하는 게 좋다. 수건에는 올이 많아 다른 빨래와 함께 세탁하면 올 사이사이 다른 빨래의 먼지나 세균이 달라붙을 가능성이 크다. 마찰하면서 수건의 올이 풀어지기도 한다. 세탁기에 수건을 넣을 땐 건조된 상태로 넣어줘야 냄새가 나지 않으며, 너무 많은 양의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섬유 유연제는 수건의 섬유를 약하게 만들고 흡수력을 저하해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키다.

세탁 후에는 즉시 탁탁 털어 건조한다. 건조대에 걸어두기에 방이 너무 습하다면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등을 이용한다. 살짝 수분이 만져질 정도로 말랐다면 다리미로 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건조시켰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수건에 세균, 곰팡이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땐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은 뒤 20분 정도 담가둔 뒤 다시 건조하거나, 세탁기에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어 다시 세탁한다.

한편, 수건을 몇 년에 걸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건의 권장 사용 기간은 1~2년이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수건의 섬유가 망가져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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