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흔들렸던 '역수출 신화' 켈리, 종아리 문제로 IL행

배중현 2023. 6. 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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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메릴 켈리. 게티이미지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컷은 '애리조나가 오른 종아리 문제로 켈리를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조정과 맞물려 왼손 투수 조 맨티플라이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오른손 투수 케빈 긴켈과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콜업, 두 빈자리를 채웠다.

켈리는 직전 등판인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서 5이닝 10피안타 7실점(5자책점)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최다 실점을 허용, 2.90이던 평균자책점이 3.22까지 올랐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곧바로 종아리 부상이 확인돼 잠시나마 공백기를 갖게 됐다.

켈리는 국내 야구팬에 익숙하다. 그는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통산 성적이 48승 32패. 2018시즌이 끝난 뒤 미국 복귀를 선언했고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프로야구 역사상 성공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켈리의 MLB 통산(5년) 성적은 45승 39패 평균자책점 3.85이다. 지난해에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무려 20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엔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 9승 4패를 거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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