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HK이노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이선애 2023. 6. 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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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HK이노엔에 대해 하반기에 호실적과 함께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품목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현재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 계약 종료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계약의 향후 향방이 주가를 움직이는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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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HK이노엔에 대해 하반기에 호실적과 함께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품목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현재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 계약 종료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계약의 향후 향방이 주가를 움직이는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국내 시장 상황과는 무관하게 글로벌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작년 말 필리핀 출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는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중국에서는 보험등재가 완료되어 3분기에 로열티 유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는 판단이다.

다만 2분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이 힘들 것으로 봤다. HK이노엔의 사업부는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HB&B(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사업부로 나뉜다. ETC 사업부는 수액제와 케이캡(위식도 역류질환)이 주요 품목이고, HB&B의 대표는 컨디션 제품군이다. 화장품(뷰티) 품목이 포함되는 HB&B사업부는 지난 1분기 영업적자 2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한 바 있다. 오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상반기에는 뷰티 사업의 광고비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2분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B&B 사업부의 주요 품목은 숙취 해소제 컨디션 제품군이다. 컨디션 제품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진입해 매출액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고, 1분기에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150억원(+42.6%) 매출을 기록했다. 컨디션 드링크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듯 보이나, 이는 논-드링크 컨디션 제품(스틱, 환)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한다. 오 연구원은 "컨디션 스틱과 컨디션 환은 복용 및 보관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급격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꾸준한 점유율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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