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온실가스 1억6000만톤…인니 연간 탄소배출량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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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곳곳에서 번지고 있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한 국가의 탄소배출량과 맞먹는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캐나다 산불로 1억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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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가뭄 등 기후변화 여파…"끝날 기미 없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캐나다 곳곳에서 번지고 있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한 국가의 탄소배출량과 맞먹는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캐나다 산불로 1억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코페르니쿠스는 설명했다.
캐나다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대규모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캐나다 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현재 동부와 서부에 걸쳐 약 7만6000㎢가 불에 타고 있다.
이는 2016년, 2019년, 2020년, 2022년 산불로 소실된 면적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이며 대한민국 면적의 약 76%에 달한다.
산불의 여파로 퀘벡주 몬트리올은 최근 대기질지수(AQI) 196을 보이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32)와 인도 뉴델리(132)를 꺾고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대기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산불 연기가 이웃 미국도 덮쳐 미국 당국이 6단계 미세먼지 경보 중 세 번째로 높은 '코드 레드'를 발령하기도 했다.
또 캐나다의 산불 연기는 대서양을 건너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도 관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산불의 원인을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가뭄 등을 지목했는데 이번 산불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이를 흡수하는 숲이 소실되면서 기후변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코페르니쿠스 수석 과학자 마크 패링턴은 "캐나다의 많은 지역이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상태를 보여 산불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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