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무허가 난립 월계역 주변 안전 보행로 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역 인근에 난립해있던 무허가 건축물을 정리하고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무허가 건축물이 있었던 월계지하차도 상부부터 월계역 3번 출구를 잇는 약 130m 구간에 최대 폭 2m의 보행로를 조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역 주변 불법 건축물을 철거, 주민친화적 보행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보행 환경을 꼼꼼하게 살펴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불법 건축물 16개 철거, 전신주 이설 및 철거
신규 보행로 약 100m 조성, 보·차도 경계석 설치, 노후 보도블록 교체 공사
띠 녹지 조성, 방음벽 도색으로 산뜻하고 안전한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변신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역 인근에 난립해있던 무허가 건축물을 정리하고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월계동259-1 월계역 3번 출구 주변이다. 이곳은 아이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이자 월계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요 보행구간임에도 불법 건축물로 인해 보도가 없이 보행로가 단절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 등·하교 시 안전에 취약해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는 이곳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크게 ▲무허가 건물 철거 ▲전신주 이설 ▲신규 보행로 신설 ▲녹지 조성 및 미관 개선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먼저 철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거한 16개의 불법 건축물을 철거했다. 그간 분식점, 포장마차 등을 영업하면서 야간 취객, 무단 쓰레기 적치 등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되었던 불법 노점들을 철거함으로써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불법 건축물 사이에 존재하던 전신주도 이설했다. 한국전력공사에 협조를 구하고 구 예산을 투입해 전신주 3개 중 1개를 제거하고 2개는 방음벽 안쪽으로 이설해 보행 및 차량 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했다.
다음으로 신규 보행로를 조성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무허가 건축물이 있었던 월계지하차도 상부부터 월계역 3번 출구를 잇는 약 130m 구간에 최대 폭 2m의 보행로를 조성했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을 설치하고 인조 강화석 블록으로 포장해 길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마지막으로 보행로를 따라 띠녹지를 설치해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꾸몄다. 수국, 금계국, 수호초 등 다양한 수종의 초화류와 고광나무, 사철나무, 화살나무 등의 관목을 심어 계절별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가로 정원을 조성하고 단조로운 도시 경관을 탈피했다.
또 월계역 철로를 따라 설치된 방음벽에 도색을 하고, 중간 벽에는 아기자기한 벽화로 산뜻함을 더해 주민 친화적 공간이자 걷고 싶은 안전한 산책로로 변신했다.
이 밖에도 구는 도시미관 및 경관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를 실시해 보행 약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진입방지 말뚝, 횡단보도 진출입로, 점자블록 주변 가로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역 주변 불법 건축물을 철거, 주민친화적 보행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보행 환경을 꼼꼼하게 살펴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은 괴물?…"자식 전지훈련도 못 가게하고"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과일 아직도 비싼데…올 겨울 이 과일 먹어야 하는 이유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