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서울식물원과 공연장, 전통 향교까지…마곡나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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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마곡지구 전체로 넓히면 LG화학, 삼진제약, 신신제약 등 연구센터와 다수 바이오기업의 본사가 들어섰다.
축구장 70개가 넘는 50만㎡ 규모에 조성된 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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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다. 마곡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역으로, 여러 기업의 마곡지구 입주 시작과 함께 이용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는다. 마곡나루역 주변에만 해도 오스템임플란트, 한독 퓨쳐 콤플렉스,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와 대웅제약이 짓고 있는 대웅혁신큐브(DIC)가 있다. 마곡지구 전체로 넓히면 LG화학, 삼진제약, 신신제약 등 연구센터와 다수 바이오기업의 본사가 들어섰다. 바야흐로 최첨단 업무 지구로 성장하고 있는 마곡지구는 새로운 서울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새롭게 개발된 마곡지구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2019년 개원한 서울식물원은 마곡의 명소라 해도 손색이 없다. 축구장 70개가 넘는 50만㎡ 규모에 조성된 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각각의 구역은 고유 특색을 갖춰 4가지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주제원에 위치한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 오목접시 모양 온실로 열대·지중해 위치 12개 도시의 자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으로, 내부에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은 물론 식물전문도서관, 전시실도 있어 시간이 된다면 온전히 서울식물원을 즐기는 것도 좋다.
서울식물원의 또 다른 명소로는 LG아트센터가 있다. 일본의 저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로, 예술과 과학·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융합 공간을 구성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이래 현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동시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연극, 교향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면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지방 향교인 양천향교가 있다. 조선 태종 때 1411년 세워진 유서 깊은 향교로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제향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예절교육을 비롯해 한시, 서예, 중국어 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양천향교 바로 뒤편에는 동네 뒷산인 해발 74.5m 궁산이 있다. 예로부터 한강을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다워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근린공원으로 잘 가꿔져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주요 경유지: 마곡나루역-LG아트센터-서울식물원-양천향교-궁산근린공원
코스 거리: 3.0㎞ 소요 시간: 50분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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