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이르면 다음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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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방안을 논의하는 평화회담이 이르면 다음달 개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비밀회의 참석과 7월 평화회담 개최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 질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핵심은 평화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고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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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방안을 논의하는 평화회담이 이르면 다음달 개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은 지난 24~2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이어 이르면 7월 공식 평화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펜하겐 회의에선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외에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미국에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중국은 회의에 초대됐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평화회담에 앞서 종전을 위한 합의의 근간이 될 원칙에 대한 동의를 구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평화협상 조건으로 ▲핵 안전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포로 석방 ▲유엔 헌장 이행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정의 회복 ▲환경 파괴 대처 ▲긴장 고조 예방 ▲종전 공고화 등 10개 항목을 제시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평화 체제를 구축하려면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국경이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는 물론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새로 점령한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을 되돌려 받아야만 종전 합의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비밀회의 참석과 7월 평화회담 개최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 질문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핵심은 평화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고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상황을 완화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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