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 출범 후 새만금 투자 6조6000억 결정… 세일즈 외교 성과”

문동성 2023. 6. 28.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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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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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일자리 만든다는 상식 결과
장마철 인명 피해 줄이는 게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간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온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지난 3월 1조21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건립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2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LG화학,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함께 새만금 입주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 기업에 법인·소득세를 최초 3년간 전액, 추가 2년간 반액을 감면해주는 인센티브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 유치 관련 보고를 받고 “이런 내용은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국무회의 발언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국무회의에선 장마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장마가 전국적으로 시작됐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차례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풍수해 대응 준비를 해왔다”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시설·지역에 대해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하게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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