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밋 “AI 거짓 정보 탓에 내년 美 대선 혼탁해질 것”

장은현 2023. 6. 2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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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밋(사진)이 26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의한 허위·거짓 정보로 내년 미국 대선이 혼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밋은 이날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소셜미디어(SNS)가 거짓 정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않으므로 2024년 선거는 혼탁해질 것"이라며 "SNS 회사들이 보호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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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밋(사진)이 26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의한 허위·거짓 정보로 내년 미국 대선이 혼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밋은 이날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소셜미디어(SNS)가 거짓 정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 않으므로 2024년 선거는 혼탁해질 것”이라며 “SNS 회사들이 보호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NS의 신뢰 및 안전을 담당하는 조직은 커지지 않고 더 작아지고 있다”며 구글 등이 거짓 콘텐츠를 관리하는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트위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 그중에는 SNS에서 유포되는 거짓 콘텐츠를 삭제하는 등 콘텐츠 조정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밋은 “SNS가 어떤 팩트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해결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AI가 아닌) 사람이라는 근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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