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톱 모델과 4년 연애, 결혼 생각했다" 솔직 고백 (강심장리그) [종합]

이이진 기자 2023. 6. 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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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송해나가 4년 동안 사귄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송해나가 과거 연애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호영은 "언제 사귄 거냐"라며 물었고, 송해나는 "3년 전. '골 때리는 그녀들' 시작할 때쯤. SBS가 제 남자친구를 뺏어갔다. 왜냐면 저희가 7일 중 주말 빼고 5일은 무조건 매일 아침 10시에 운동이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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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송해나가 4년 동안 사귄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송해나가 과거 연애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해나의 썸네일은 '톱모델 A군과 4년간 열애! 결혼까지 생각했어'였고, 이지혜는 "A군 지금 나가도 괜찮냐. 혹시 결혼하거나 이런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송해나는 "그분도 아직 솔로이실 거다"라며 말했고, 노사연은 "우리만 이야기해 줘"라며 궁금해했다.

김호영은 "언제 사귄 거냐"라며 물었고, 송해나는 "3년 전. '골 때리는 그녀들' 시작할 때쯤. SBS가 제 남자친구를 뺏어갔다. 왜냐면 저희가 7일 중 주말 빼고 5일은 무조건 매일 아침 10시에 운동이다"라며 밝혔다.

송해나는 "(내가) 유난히 '골 때리는 그녀들' 안에서도 제일 못하는 멤버 중 하나다. 그래서 연습을 진짜 많이 나가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만날 시간이 없고 또 오전에 그렇게 훈련을 하면 오후에는 촬영이 있다든가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술 좋아하니까 술 마시고 바로 뻗거나. 아침에는 축구 가고. 이걸 오랫동안 반복했다"라며 설명했다.

엄지윤은 "해나 언니가 인기가 진짜 진짜 많다. 이분은 해나 언니가 난생처음 먼저 대시해서 만난 분이라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송해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랬지만 얼굴 잘생긴 사람 좋아한다. 저 선배님은 너무 유명한 사람이니까 쳐다만 보다가 나를 모르겠거니' 하고 지나쳤다"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송해나는 "그분이 다른 후배님한테 그렇게 이야기했다더라. '해나는 왜 도대체 만날 때마다 인사를 안 해? 쟤는 방송도 하고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니까 안 하나 봐?' 그래서 '어떻게 하지?' 싶었다. 번호도 모르고 물어봐서 하기도 뭐 하고 그래서 DM을 보냈다. DM 보낸 유일한 남자"라며 설명했다.

송해나는 "'선배님 죄송하다. 저는 모델 송해나다. 후배한테 들었는데 제가 인사를 못 드려서 조금 화가 나신 것 같은데 오해고 나중에 뵈면 인사 먼저 드리겠다'라고 보냈다. 답장이 오기 시작한 거다. 그냥 제 번호를 거기다 남겼다. '나중에 기회 되시면 밥 한 번 사주세요' 해버렸다. 그때 만나서 밥도 먹게 되고 얘기도 하다 보니 4년을 만나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김호영은 "'결혼을 해야 되겠어'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된 거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송해나는 "제가 술을 잘해서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좋다. 다양한 쓰레기들을 만나봤는데 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게 많아서 다 바람으로. 이 남자는 그런 걱정을 안 하게 해주는 거다.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고 편하게 사랑할 수 있었으니까 그것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라며 못박았다.

이지혜는 "결정적으로 헤어진 계기가 뭐냐"라며 질문했고, 송해나는 "너무 익숙해지고 하다 보니까 쓰레기 같은 남자친구들의 행동을 제가 똑같이 하고 있더라. 술을 좋아하니까 방송하면서 알아가는 사람도 많이 생기고 자리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는 서운했나 보다. 그렇게 지내다가 하루는 방을 청소하고 있는데 벽에 스티커 사진처럼 그런 사진이 하나 있었는데 떨어졌다. 뒤에 이만한 장문의 글씨가 써져 있다"라며 회상했다.

송해나는 "'네가 이 글을 봤을 때면 우리는 이미 헤어졌을 수도 있겠다. 네가 집에 없을 때 내가 잠깐 다녀왔는데 너는 여전히 술을 마시고 있고 안중에도 없고' 이렇게 써져 있더라. '아직 헤어진 게 아니라면 내 마음은 이런 거니까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만약 이 글을 읽고 헤어질 마음이 있다면 나한테 이야기해 줘라'라고 써져 있었다"라며 전했다.

송해나는 "헤어질 때 축구복 입고 그때가 스승의 날이었다. 꼭 (감독님을 뵈러) 가야 됐었다. 잠깐 보자고 해서 만났더니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네가 바빠지고 네가 축구 좋아하고 하는 동안 나 또한 다른 시야가 열린 것 같다. 너도 너만의 다른 분야가 새로 생겼으니 그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계기로 헤어졌다"라며 덧붙였고, 이지혜는 "표정을 딱 보니까 미련이 뚝뚝 흐른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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