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점 차 대승+선두 탈환'…염경엽 감독 "임찬규가 국내 1선발답게 좋은 피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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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4점 차 대승과 함께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L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4-0으로 대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LG는 28일 이지강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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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14점 차 대승과 함께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L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4-0으로 대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LG의 시즌 성적은 44승 2무 26패(0.629)가 됐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문성주가 나란히 5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린 '주장' 오지환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김민성은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투수 임찬규는 무실점 투구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임찬규는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QS) 및 시즌 5승을 달성했다. 6월 들어 무실점 투구를 펼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투수들 역시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베테랑' 김진성과 송은범이 각각 7회, 8회를 책임지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날 경기 전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1군으로 콜업된 오석주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국내 1선발답게 좋은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고, 1회초 오스틴이 2사 이후에 결승 타점과 오지환의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3회초 김현수의 추가 타점과 김민성의 홈런으로 팀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고, 또한 공·수에서 주장 오지환이 좋은 활약을 했다. 오지환의 마수걸이 홈런과 김민성의 연타석 홈런도 축하한다"며 "원정 경기에 오신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는 28일 이지강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SSG 선발은 박종훈이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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