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방중설 공식 확인…"다음달 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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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법 무력화로 미국과 마찰을 빚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초청받아 중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번 방중은 네타냐후 총리의 통산 4번째 중국 방문"이라며 "핵심 우방인 미국과 이 문제를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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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법 무력화로 미국과 마찰을 빚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초청받아 중국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중국을 찾는 것은 2017년 3월 이후 6년 만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미국 의회 대표단과 만나 방중 계획을 밝혔다. 성명은 "이번 방중은 네타냐후 총리의 통산 4번째 중국 방문"이라며 "핵심 우방인 미국과 이 문제를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국으로, 그간 외교 문제에서도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려 하면서 양국 관계에 마찰이 일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네타냐후 총리 측에 "사법 정비를 포기하라"며 반대 의견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대신해 중국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 중재자 역할로 끌어들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외교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달 중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해 중국과 팔레스타인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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