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생각이 다 있구나…레알과 2024년 FA 입단 '합의 완료'→올가을 PSG 1300억 로열티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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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실리와 자신의 선수 경력까지 모두 챙기며 이적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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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실리와 자신의 선수 경력까지 모두 챙기며 이적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7년 임대로 PSG에 합류한 이후 2018/19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한 그는 지금까지 PSG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사실상 이적 선언으로 불리는 이번 결심으로 인해 구단과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PSG도 이번엔 음바페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노렸던 음바페를 잡기 위해 막대한 로열티와 좋은 조건들을 제시했던 PSG는 이번에는 음바페를 판매하여 이적료 수입을 받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문제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 이적할 계획이 아니라는 점이다.
음바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모두 소화하고 PSG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올여름 레알행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에도 직접 "거짓말"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PSG에 한 시즌 더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가 PSG에 한 시즌 더 잔류하여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이유가 공개되고, 이미 그 이후 계획까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PSG와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PSG와 레알이 음바페를 두고 시간과의 싸움을 벌인다"라고 보도했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음바페를 팔고 싶어 하지만, 레알은 음바페를 아직 2024년에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자유계약 선수로 떠나 체면 구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레알은 자유계약 영입과 올여름 영입 중 고민 중이다"라며 두 팀이 음바페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과 2024년 계약 종료 시점에 합류하는 것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상태다. 다만 이번 여름에도 영입이 가속화될 경우에 대한 합의가 계획돼 있다. PSG는 좋은 매각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드리드를 향한 첫 움직임은 원치 않는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합류에 이미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2023/24 시즌까지는 PSG 잔류를 노리는 이유도 언급했다.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는 PSG에 1년 더 머무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9월에 그를 위한 9000만 유로(약 1283억원)의 로열티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음바페는 PSG가 약속한 로열티를 챙기기 위해 팀에 남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체는 올여름 음바페가 레알로 향한다면 "1억 8000만 유로에서 2억 유로(약 2566억~2851억원) 사이의 이적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엄청난 예상 이적료 규모도 전했다.
음바페의 이적 선언으로 PSG와 레알 모두 바쁜 여름을 보내야 하는 가운데, 음바페는 PSG와 잔류와 레알 이적 모두에서 막대한 부와 명예를 챙길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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