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ERA 16.20 '천적' 상대로 QS 최원준, 아쉽게 날아간 2승
배중현 2023. 6. 27. 20:40
승리는 놓쳤지만, 흠잡을 곳이 없는 피칭이었다.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2승(7패)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 아쉽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까지 가는 과정은 꽤 인상적이었다. 최원준은 올 시즌 NC전에 두 차례 등판, 2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했다. 2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15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시즌 전체 실점(37)의 32.4%인 12점을 NC전에서 내줄 정도로 어려워했다.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달랐다. 2회 1사 1,2루 위기를 넘긴 최원준은 3~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두산은 2회 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을 지원 1-0 리드를 안겼다. 최원준은 6회 1사 후 서호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민우와 마틴을 연속 범타로 처리,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투구 수는 85개. 직구(56개)와 슬라이더(14개) 커브(15개)를 적재적소 섞어 NC 타선을 무력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3㎞/h로 빠르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완급조절로 아웃카운트를 채워나갔다.
그 결과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승리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7회 뒤이어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정철원이 2사 1,3루에서 김주원에게 통한의 동점 적시타를 허용, 최원준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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