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케인 이적료 '1000억+옵션' 제시→토트넘 '즉각 거절'

이현석 기자 2023. 6.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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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첫 제안을 토트넘에 건넸으나 즉각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의 케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997억원) 수준의 이적료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25억원) 수준을 해외 구단들에 원한다고 알려졌기에, 뮌헨의 첫 번째 제안이 곧바로 받아들여질 확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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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첫 제안을 토트넘에 건넸으나 즉각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의 케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997억원) 수준의 이적료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2/23 시즌을 토트넘이 리그 8위로 마감하고, 무관 기록을 이어가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수뇌부는 케인을 계약 기간 만료까지 지킬 수 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해외 구단이 케인 영입을 시도한다면 토트넘이 막대한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도 케인을 노렸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에는 판매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을 노렸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 때문에 케인 대신 킬리안 음바페 영입으로 선회했다.

케인의 상황은 뮌헨과 맞아떨어졌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난 후  세르지 그나브리, 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이 최전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케인의 아버지와 연락을 취한 결과, 케인이 잉글랜드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다고 판단해 관심을 접었다"라는 소식을 전하며 케인이 뮌헨에 올 확률은 없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최근 뮌헨이 케인에게 다시 관심을 내비치고, 케인도 뮌헨행에 긍정 신호를 보내며 다시 영입 협상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헨은 케인의 긍정적인 신호에 따라 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 이적은 케인에게 달려 있다. 케인은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면 구단에 말해야 한다. 뮌헨은 현재 그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며 뮌헨의 영입 의사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 제안까지 건넸다는 소식이 나오며 케인의 뮌헨행이 조금 더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등장한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뮌헨은 케인에 대한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 뮌헨의 입찰가는 70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다"라며 뮌헨의 제안 수준을 언급했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25억원) 수준을 해외 구단들에 원한다고 알려졌기에, 뮌헨의 첫 번째 제안이 곧바로 받아들여질 확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토트넘이 바로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 7000만 유로와 옵션 입찰은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했다. 거절당했다"고 알렸다.

다만 이번 제안으로 뮌헨이 본격적인 케인 영입 협상에 돌입했기에, 향후 뮌헨의 이적료 인상과 케인의 이적 요구 여부에 따라 협상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위해 오는 여름 오랜 기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뮌헨의 이번 공식 제안을 시작으로 그가 독일이라는 새로운 무대로 향하게 될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SNS,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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