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낯선 웜업존 김연경...VNL 홈 경기 맞이한 후배들 독려

안희수 2023. 6. 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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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나설 순 없지만, 누구보다 날카로운 눈으로 후배들을 지켜봤다. ‘배구 여제’ 김연경(35) 얘기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7일부터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일정을 소화한다. 앞선 1·2주 차 8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고전하고 있는 대표팀은 홈에서 반등을 노린다. 27일 불가리아, 29일 도미니카 공화국, 내달 1일 중국 그리고 2일 폴란드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합류, 후배들을 도왔다. 선수로는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여전히 배구계 최고의 아이콘. 그가 지원군으로 나선 것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김연경은 대표팀의 VNL 국내 경기 첫날, 칠보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석(관계자석)에서 1경기 독일-도미니카 공화국전을 지켜봤고, 한국 선수들이 경기 전 훈련을 위해 코트에 들어선 뒤엔 벤치 옆 웜업존에서 후배들을 격려했다. 

서 있던 위치(웜업존)나 가방을 등 뒤에 멘 모습이 낯설었다. 김연경은 표승주 등 도쿄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들과 악수를 나누고, 코트 밖으로 나오는 공을 다시 안으로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은 장내 선수 소개가 시작되기 직전, 이번 3주 차 엔트리에서는 제외된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 미들 블로커 박은진과 함께 코트를 벗어났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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