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2021년 7월 나사 삽입 주위의 피로골절…'불운'한 구창모
배중현 2023. 6. 27. 18:45
병원 세 곳에서 검진, 전완부 골절 확인
강인권 감독 "3~5주 안정 필요 소견"
복귀 시점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9월 항저우 AG 출전도 빨간불 켜져
NC 다이노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왼손 에이스 구창모(26)가 장기 이탈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오늘 구창모가 (병원) 세 군데서 검진했는데 (전완부)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구창모는 지난 3일 왼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부분) 굴곡근이 미세 손상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근육 부상으로 치료 중이던 상황이 골절로 확대됐다.
이번 검진에서 주목할 부분은 2021년 7월에 진행한 '수술'이다. 당시 왼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구창모는 재활 치료 중 "뼈의 유압이 완전하지 않다"는 병원 소견에 따라 왼 척골 미세골절 판 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부상 부위에 나사가 삽입됐는데 이번 피로골절은 나사 주위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자체의 문제보다 구단 내부적으로 "운이 나빴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급한 문제는 '공백'이다. 강인권 감독은 "3~5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언제 복귀하겠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달 13일 마무리되는 전반기 복귀는 어렵다. 안정 후 재검진,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다시 만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구창모는 대회 출전에 강한 의지가 있지만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으면 대체 발탁이 불가피하다. 재활 치료 중인 구창모를 AG 대표팀에 발탁한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AG이 개막하는) 9월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직 규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전 대회 규정을 보면 경기 전날까지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을 모두 살폈다"고 말한 바 있다.
NC는 선발진에 부상이 겹쳤다. 최성영과 이재학이 타구에 맞고 이탈한 상황에서 구창모까지 빠졌다. 강인권 감독은 "(시즌 초반 선발에서 불펜으로 밀렸던) 송명기가 다시 선발진에 들어와야 할 거 같다. 한 자리는 비 예보가 없다면 토요일(7월 1일 수원 KT 위즈전)에 신영우를 내정했다"며 "(일요일 등판이 우천으로 순연된) 페디가 내일 등판하고 신영우가 준비한다. 신영우는 그날 투구와 상관 없이 한 번만 던지고 퓨처스(2군)로 내릴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강인권 감독 "3~5주 안정 필요 소견"
복귀 시점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9월 항저우 AG 출전도 빨간불 켜져
NC 다이노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왼손 에이스 구창모(26)가 장기 이탈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오늘 구창모가 (병원) 세 군데서 검진했는데 (전완부)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구창모는 지난 3일 왼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부분) 굴곡근이 미세 손상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근육 부상으로 치료 중이던 상황이 골절로 확대됐다.
이번 검진에서 주목할 부분은 2021년 7월에 진행한 '수술'이다. 당시 왼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구창모는 재활 치료 중 "뼈의 유압이 완전하지 않다"는 병원 소견에 따라 왼 척골 미세골절 판 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부상 부위에 나사가 삽입됐는데 이번 피로골절은 나사 주위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자체의 문제보다 구단 내부적으로 "운이 나빴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급한 문제는 '공백'이다. 강인권 감독은 "3~5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언제 복귀하겠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달 13일 마무리되는 전반기 복귀는 어렵다. 안정 후 재검진,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다시 만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구창모는 대회 출전에 강한 의지가 있지만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으면 대체 발탁이 불가피하다. 재활 치료 중인 구창모를 AG 대표팀에 발탁한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AG이 개막하는) 9월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직 규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전 대회 규정을 보면 경기 전날까지 부상 선수 교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을 모두 살폈다"고 말한 바 있다.
NC는 선발진에 부상이 겹쳤다. 최성영과 이재학이 타구에 맞고 이탈한 상황에서 구창모까지 빠졌다. 강인권 감독은 "(시즌 초반 선발에서 불펜으로 밀렸던) 송명기가 다시 선발진에 들어와야 할 거 같다. 한 자리는 비 예보가 없다면 토요일(7월 1일 수원 KT 위즈전)에 신영우를 내정했다"며 "(일요일 등판이 우천으로 순연된) 페디가 내일 등판하고 신영우가 준비한다. 신영우는 그날 투구와 상관 없이 한 번만 던지고 퓨처스(2군)로 내릴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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