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선발 기회까지 얻은 SSG 이건욱…"확실히 노력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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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SSG 랜더스 우완투수 이건욱이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SSG는 26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조성훈을 말소시켰다.
지난 24일 1군으로 올라온 이건욱은 이튿날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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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무실점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SSG 랜더스 우완투수 이건욱이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SSG는 26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조성훈을 말소시켰다.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은 조성훈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성적은 2경기 7이닝 1패 평균자책점 6.43. 첫 등판이었던 두산전(4이닝 무실점)에 비해 삼성전에서의 투구 내용(3이닝 5실점)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재정비를 위해 조성훈이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선발 한 자리는 이건욱이 책임진다. 우천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이건욱은 로테이션상 다음달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건욱은 지난달 3일 1군에 올라왔다가 열흘 만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26일 두 번째 콜업 이후 2주간 1군에 머무르다가 이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세 번째 콜업은 이전과 확실히 달랐다. 지난 24일 1군으로 올라온 이건욱은 이튿날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팀은 2-5로 패배했으나 이건욱의 호투는 SSG 입장에서 큰 소득이었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6경기 13이닝 평균자책점 2.77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이건욱이 지난해 마운드에서 본인에 문제점에 대해 많은 걸 겪었던 것 같고, 올해 확실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주목받는 선수였으나 엄청 잘했던 선수는 아니었다. 2021년에 5선발로 출발했을 때도 안 됐다. 2년간 참 힘들었던 시기를 보니까 '많이 달라졌구나' 생각했다"며 "기능적으로 완전히 달라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이나 2군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걸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찬규를 상대하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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