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과부하' 우려하는 염경엽 감독 "선발이 5이닝 3실점만 해 줘도 좋을 텐데"

유준상 기자 2023. 6.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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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LG 트윈스에게도 고민은 존재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 정도는 자리를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커리어도 갖고 있고, 기복이 크진 않으니까 5이닝 3실점 정도는 충분히 해 준다고 본다"며 "우리 선발이 5이닝 3실점만 해도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4~5선발에게는 늘 그렇게 얘기한다. 4이닝은 불펜으로 막고, 에이스를 만나지 않는 이상 경기당 득점이 4점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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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LG 트윈스에게도 고민은 존재한다. 불펜의 힘으로 버틴 사령탑은 선발투수들이 분발하길 바라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더워지는데 계속 이러면 결국 과부하가 걸린다. 지금까지는 과부하 없이 왔지만, 계속되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정용 역시 100%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다. 이날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일찌감치 불펜이 가동돼야 하는 상황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 정도는 자리를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커리어도 갖고 있고, 기복이 크진 않으니까 5이닝 3실점 정도는 충분히 해 준다고 본다"며 "우리 선발이 5이닝 3실점만 해도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4~5선발에게는 늘 그렇게 얘기한다. 4이닝은 불펜으로 막고, 에이스를 만나지 않는 이상 경기당 득점이 4점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게 안 되면 긴 레이스에서 팀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우리가 불펜 자원을 많이 만들었어도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안 아프고 버티면 과부하가 안 걸리는데, 꼭 부상으로 두 명씩 빠진다"며 "아직까진 괜찮은데, 8월부터 부상이 나오면 각 팀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원석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임찬규가 선발 중책을 맡는다. 오스틴은 아직 수비할 때 왼손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2~3일 정도 훈련하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전날 투수 이상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킨 LG는 투수 유영찬도 2군으로 보냈다. 송은범과 오석주가 빈자리를 채운다. 오석주는 이날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 신분으로 전환된 직후 곧바로 1군에 콜업됐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은 옆구리가 좋지 않다. 찢어진 건 아니고, 근육이 약간 부어있는 상태라 하루 이틀 쉬게 하는 것보다는 일주일 이상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올라온 선수들에 대해서 "송은범은 경험이 있으니까 이기는 경기보다는 불펜데이 이럴 때 한 2이닝 정도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오석주는 기회를 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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